독수리 군단 에이스 류현진(25)의 연봉이 인상됐다.
한화는 류현진과 지난해 연봉 4억원에서 3000만원 오른 4억3000만원에 2012년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2010년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 187탈삼진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던 류현진은 지난 시즌 부상 탓에 주춤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11승 7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한 류현진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해 역대 최연소(24세2개월25일)·최소경기(153경기) 1000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올해 2승 5패 8홀드 평균자책점 5.81의 성적을 낸 마일영(31)은 지난해 연봉 8300만원에서 1700만원 인상된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투수 양훈(26)은 지난해 연봉 8000만원에서 5000만원(62.5%) 상승한 1억3000만원에 계약,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데뷔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치른 양훈은 27경기에 등판해 6승 10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타율 0.276 19홈런 85타점을 기록한 최진행(27)은 지난해 연봉 1억원에서 5000만원(50%) 오른 1억5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올 시즌 한화 주장을 맡은 한상훈(32)은 7000만원에서 5000만원(71.4%) 인상된 1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한화는 2012년 재계약 대상자 48명 가운데 박정진, 이대수를 제외한 46명과 계약을 마쳐 95.8%의 재계약율을 기록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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